아로니아 첫수확

아로니아를 심고 몇년만에 드디어 흰색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아로니아 꽃이 만발하였다.

아로니아꽃이 다지고 '아로니아가 달리는게 맞나 아무소식도 없는 것 같은데?!'하며 의구심과 함께 아로니아쪽으로 다가가니 뭔가 작은 열매가 보인다.

더 가까이서 보니 아로니아가 확실하다.
꽃이 많이 피었던것처럼 아로니아도 많이 달렸다.

묘묙을 잘못산줄알고 뽑아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참고 기다리길 잘했다.

며칠 뒤 다시 찾아가보니 아로니아가 익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점점 검붉은색으로 익어가는 게 보인다.

푸른색이 거의 사라지고 대부분의 아로니아가 익어가는 모습이다.

탐스러운 아로니아가 되기위해 점점 검은색에 가깝게 익어간다.

아로니아 수확의 시기가 머지않았음을 가르쳐준다.

아로니아가 까맣게 다 익은 것같다.

첫수확이라 언제가 아로니아수확으로 적당한지 어느정도가 알맞게 다 익은건지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하니 8월말에서 9월초라고 해서 더 두고보기로 했다.

아로니아를 키웠던 고모에게 자문을 해본 결과 까맣게되면 다 익은거라고 수확을 해야된다고 해서 급히 아로니아수확을 하기로하였다.

8월 중순이었는데 수확시기를 놓친건지 바닥에 떨어진것도 많고 아로니아가 쭈글쭈글해진것도 많았다.
아무래도 추운지방이라 수확시기가 정보와 다른것같다.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열심히 따고나니 손이 빨갛게 물들었다.
아로니아 수확할때 장갑필수요!

아로니아를 다 따고나니 조금은 없어보이는 나무로 탈바꿈했다.
내년을 기약하며 추운겨울 잘나고 봄에보자

아로니아 수확 끝!
올 해 아로니아 첫수확을 하며 기다림의 미학을 알수있었다.

엄니를 위한것이니 많이 드세용
나는 아로니아를 키우고 수확하는 기쁨은 알지만 먹는 기쁨은 잘모르겠다.
왜냐면 내입맛에 안맞거든...
몸에 좋은게 맛도 좋으면 안되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