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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천가볼만한곳 담소원카페

넘버원콩이 2019. 12. 3. 22:11
홍천에 일이있어 다녀오는길에 담소원이라는 예쁜 카페가 있어들렸다.

기존엔 담소원갤러리로 작품전시와 함께 음식을 하는 식당이었는데 일손이 비어 카페로 전향하였다고한다.
해가 져가는 저녁무렵의 예쁜 풍경이 맞아주고있었다.
마을의 수호신이라고 불리는 솟대도 알록달록 예쁜 색을 띄며 우뚝서있었다.
담소원을 잘지켜줄 것만 같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감상하기 전 사실 귓가를 먼저 때리는 소리가 있었는데 흰색진돗개들의 우렁찬 울음소리였다.

입구쪽 울타리에 세마리의 개가 자리하고있었고 가까이 가보진 못했지만 다른쪽에도 진돗개가 있다.
개를 좋아하지않는 사람들에겐 감점요소일 수 있다. 애교부리고 얌전히 있으면 좋으련만 엄청 짖어서 무서움을 자극한다.
짖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집안에만 얌전히 있는 이녀석의 이름은 개울이라고한다. 누가 개울에 버리고가서 그렇게 지어주었단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풀이죽어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개들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카페로 향했다.
카페로 가기위해 건너는 다리 양옆으로는 물이 흐르고, 울긋불긋 단풍이 지고있었다.
다리를 건너면 카페의 아리따운 마당을 만날 수 있다.
양쪽으로 정자도있고 나무 그네도 보인다.
바깥에도 차를 마실 수 있는 좌석들이 마련되어있다. 
한쪽에 쓰인 문구처럼 저녁이면 별과 달 그리고 바람을 느끼며 운치있게 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짧은  감상을 마치고 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갔다.
사장님 남편분께서 도자기공예를 하셔서인지 벽면에는 도자기도 전시되어있었다.
방안쪽으로가면 유리창너머 보이는 외부 풍경을 감상하며 분위기있게 차도 즐길 수 있다.
장식장과 테이블을 비롯하여 카페가 전체적으로 원목으로 되어있어 더욱 분위기있고 깔끔하며 곳곳에 배치되있는 식물은 싱그러움을 자극한다.
카페를 둘러보는 사이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부모님이 주문하신 계란동동띄어진 쌍화탕이 몸을 따뜻하게 해줄것 같다.
요즘 서울에서 인기가 많다는 블랙밀크티를 마셨다.
빨대로 잘저어 호로록 마시면 맛이 좋다. 찬음료라 마시고나면 추워질 수 있다는 것 만 빼면 젊은층이 좋아할법한 음료다.

아메리카노를 시킨 고모와 아저씨도, 쌍화탕을 시킨 부모님도,
블랙밀크티를 시킨 나도 모두 맛있게 먹었으니 음료맛도 좋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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