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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데이트를 하다보면 갈 곳이 한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어쩌면 익숙한 곳, 가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발길 닿은 곳이 또 같은 곳이라서,
어쩌면 서로의 시간에 쫓겨 다음을 기약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의 데이트를 가졌지만 남자친구가 다시 일을 하러가야해서 기약된 시간이 많지않았다.
어디를 갈까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둘의 피로도 풀겸 힐링의 시간을 가지러 시내에 새로 생겼다는 안마카페를 방문하였다.
카페의 이름은 '토닥토닥'
아픈마음을 지친몸을 토닥이며 위로해 줄 것만 같은 따스한 이름이다.
카운터 한 쪽 벽면에는 물을 따라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벽에 걸린 열쇠를 이용하면 된다.(이건물을 다니면서 화장실이 잠긴 걸 딱히 본 적은 없지만 혹시모르니까)
안마를 받고 나와서 차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고 한쪽 벽면에는 영화도 상영된다.
다만, 음악을 틀어놓아서 영화를 즐기며 감상하기엔 무리가 있고, 영상과 자막만 볼 수 있다. 전체관람가로 사장님의 어린자녀가 열심히 보고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사진도 담았지만 초상권이 있으니 궁금하면 가보는걸로
카운터에서 음료와 안마시간을 선택해서 결재하고 안내에 따라 들어가면 된다.
메뉴판이 잘 찍히지않아 아쉽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장님의 안내와 함께 안마기를 이용할 수 있다.
벽에 붙어있는 안내문구를 읽으며 편하게 안마를 받기위해 두꺼운 외투와 불필요한 물건은 따로 빼놓고 안마기에 안도록한다.
안마기의 종류가 달라 안마모드도 다르다.
처음엔 사장님이 설정해주시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변경하며 받을 수 있다.
사장님이 노크하시기 전까지 시간을 늘려가며 계속 이용하면된다.
남자친구는 얼마나 좋은지 코까지 졸며 자고 안마의자를 사야겠단 포부까지 내비쳤다. 인증샷을 찍어놓지 못한게 아쉽다.
안마가 끝나고 빈방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데 방 구조나 안마기 놓여있는게 조금씩 다르구나 하는 걸 잘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이용했던 방은 다른 종류의 안마기가 각각 하나씩 있었고 들어가 본 방은 안마기가 총 3개 있었다.
안마가 끝나고 나오니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빵을 가져다 주셨다.
수제청답게 음료도 인공적이지않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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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연인,가족 모두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하며 힐링하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일단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고 좋으시다.

거울 속에 있는 저문구가 너무 좋았다.
오늘 나의 하루가 반짝반짝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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