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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원주가볼만한곳 원주미로예술시장

넘버원콩이 2019. 12. 13. 17:44

원주 여행을 갔다가 주어진 시간은 별로 없고 그냥 돌아오기는 아쉬워서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원주 미로 예술시장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원주 중앙시장 안에 원주 미로 예술시장이 있다.
중앙시장에 가서 안보인다고 없다고 이곳이 아니라고 실망하지 말고 눈 크게 뜨고 살펴보길 바란다. 나도 중앙시장에서 내가 말한 건 여기가 아닌데... 하며 속상해하다 미로 예술시장 입구를 확인하고 룰루랄라 기대를 가지고 올라갔다.

원주 미로 시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고 가~라동까지 있다. 중간중간 미로 시장 지도가 있으니 길을 잘 모를 경우 확인하면 이동하기 좋다.
사실, 내가 길을 잘 몰라 똑같은 곳을 맴돌았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저녁이 되면 불이 들어와 예쁘다고 하는데 그 모습은 보지 못해 아쉬웠다.

시장 안을 거닐다 보면 바닥에 귀여운 문구가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문구에 보이는 것처럼 먹을 것들도 많지만 이미 배불리 먹고 온 뒤라 먹을 것은 잠시 미루고 미로 예술시장 안을 열심히 둘러보았다.
고로 먹거리 사진은 담아 오지 못했다는 비보다

쥐와 고양이 캐릭터 하면 톰과 제리가 떠오른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재밌게 놀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것처럼 쥐와 고양이가 원주 미로 예술시장에 온 손님들을 반기는 것 같다

중간중간 벽화들도 볼 수 있다.
때도 타고 모든 벽면이 다 벽화는 아니라 벽화마을 같은 예술성은 떨어지지만 지나가며 구경하고 사진도 남기기 좋다.

다동에는 반지, 방향제, 캔들, 향수 등 체험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
완성품을 살 수도 있고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본인이 원하는 체험이 있다면 참여해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 쌓기로 좋을 것 같다.

각각의 동마다 특색이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곳 위주로 도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열심히 길을 찾다 발견한 문구들!
먼지 날리고 고달픈 흙길 속을 걷는 것 같은 내 인생을 위로해주는 듯한 문구
미로 예술시장에 또 오기를 바라는 듯한, 우리 내들도 자주 봐요 점등을 깨우치는 듯한 문구.
이게 언어의 힘인가 싶었다.

엄청나게 멋지고 큰 시장을 기대하고 찾는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아기자기하게 먹 고즐 길 생각으로 방문하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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