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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좋은 화장품을 챙겨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끗히 씻어 피부장벽에 묻은 이물질을 없애주는 것이 일순위다.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도화지 위에는 무엇을 그리든 잘보이지만 이미 얼룩지고 더러워진 도화지 위에는 자신이 원하는 걸 잘 표현해내기 힘들다. 피부도 그렇다. 깨끗히 씻긴 피부는 화장품을 잘 흡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피부는 화장품을 잘 흡수하지못하고 먼지위에 화장품을 얹는 꼴이된다.

클렌징도 대충, 기초화장도 대충...
대충대충 모드로 살다가 문득 거울을 본 순간 푸석푸석하고 트러블 난 피부를 확인하고 심각성을 느꼈다.
올리브영에 가서 클렌징폼을 고르기 시작했다.
역시 난 뷰티와는 거리가 먼것인가...머 이리 종류가 많아 가격도 천차만별 세일해서 샀던 클렌징워터는 엄청비싸고 고민끝에 미세먼지까지 깨끗히 씻어준다는 제품을 겟하려던 그 순간 직원분이 나의 피부를 보고 다른 제품을 권해주셨다.
다른 사람들 후기도 좋고 어워드 경력까지!!
오케이 너로 결정이다.

 

 

내가 처음에 고른건 내가 쓸 경우 피부가 너무 건조해질 수 있고, 이제품도 미세먼지 세정능력이 있는 약산성제품이라며 추천해주셨다.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폼클렌징 제품들이 약산성이 아닌것들이 많은데 사람피부에 가장 가까운 약산성제품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린티 약산성 폼은 화해 뷰티어워드 클렌징 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글로우픽 컨슈머 뷰티 어워드 클렌징폼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화해는 화장품 성분을 비교분석해주고 소비자들의 사용후기도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이라 클렌징폼 1위를 했다니 한층 믿음이 간다. 또한 글로우픽 컨슈머 뷰티어워드의 경우 브랜드나 제품을 보지않고 제품을 평가하는 거라 편견없이 제품을 평가해주니 신뢰가 간다.

 

 

그린티 약산성폼을 더블기획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어 1개 가격으로 2개를 구입할 수 있었다. 올리브영에서 14900원에 더블기획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만원이 넘는 제품이지만 더블기획으로 한개에 7450원꼴로 구입가능하니 좋은 기회다

 

 

제품 상자뒷면을 보면 전성분을 포함하여 그린티 약산성 폼클렌징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화장품을 선정할 때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어떤 성품으로 만든 것인지 나한테 안좋은 성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화장품 성분을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화해앱에서 성분에 대해 알아본 결과 폼클렌징 부문에서 1등을 한 만큼 성분도 믿을 수 있었다.

 

 

그린티 약산성 폼클렌징은 라운드어라운드의 제품으로 회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무엇인지 표기되어 있어 회사에서 어떤 마음으로 이 제품을 만들었을지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린티 약산성 폼클렌징은 튜브형으로 되어있다. 튜브형의 폼클렌징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양을 짜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튜브뚜껑에 이물질이 낀다거나 클렌징폼 제형이 남아 굳어서 더러워지는 등의 위생상의 단점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제품은 마음에 드는데 위생상의 문제가 걱정된다면 사용 후 뚜껑을 꼭 닫아두고 건조한 곳에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사용기한은 2022년 10월까지로 넉넉해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이 제품에는 다른 제품에서 흔히 보지 못했던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화장품을 오픈 한 날짜를 기재해두는 곳이 있다는 점이다. 화장품마다 사용기한이 있지만 화장품의 오픈날짜를 일일히 기재하는 편이 아니라 사실상 얼마나 됬는지 사용기한을 잘 지키고 있는지 몰라서 그냥 사용하거나 버린 제품들도 꽤 많이 있다. 폼클렌징은 매일 사용해서 소비가 빠른 편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화장품을 빠르게 소비하지 못하고 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 유용해 보인다. 다른 기초,색조 제품에도 있었으면 하는 칸이다.

그린티 약산성 폼에서는 3가지의 클렌징을 내세우고 있다.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pH로 피부부담과 걱정을 덜어주고 마일드하게 클렌징할 수 있는 마일드 클렌징, 촉촉한 녹차수로 클렌징후에도 쉽게 건조해지지 않고 보습을 도와주는 촉촉한 클렌징, 순한 성분 설계로 걱정과 부담없이 편하게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착한 클렌징.

 

 

본격적인 클렌징에 앞서 제형을 테스트하기 위해 손등에 살짝 짜보았다. 제형은 아주 묽지도 되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의 젤 형태였다. 제품을 처음 짰을 때 투명한 색이 마음에 들었다. 시중의 많은 제품들이 색상을 띄고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불필요한 성분을 줄여 최대한 깔끔하게 제품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투명한 젤 형태의 폼클렌징이 피부까지 투명하게 씻어내 줄 지 테스트를 해보았다. 손에 물을 묻히고 적당량의 폼클렌징을 짠 모습이다.

 

 

쉐킷쉐킷~~

얼굴에 올리기 전에 거품이 나도록 열심히 문질러 주었다. 약산성 제품은 물 조절에 따라 거품량이 달라지곤 하는데 물이 작은 탓인지 거품은 많이 나지 않았다. 물이나 사용량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어서 다시 한 번 해보았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거품의 양은 세안하기에 충분하지만 거품세안을 좋아하거나 풍성하게 거품이 나야 잘 씻겼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족한 감이 들 수 있다. 그럴 경우 거품망을 사용해서 거품을 내주면 더욱 풍성한 거품을 확인할 수 있다.

 

 

얼굴에 살짝쿵 올려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세안을 해 본 결과 세안 후 기초제품을 바로 바르지 않아도 충분한 보습력을느낄 수 있었다. 또한 피부가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다. 다소 아쉬운 점은 나에게 조금 맞지 않는 것인지 피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과정인지 모르겠는데 씻고나서 일시적으로 따갑다는 느낌을 살짝 받았다. 기초제품을 바르거나 시간이 지나면 따가운 현상은 자연스레 사라졌고,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오는 등의 특이한 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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