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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조금씩 시기는 다르지만 4월이 되면 바야흐로 농번기가 시작되었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다.

여기저기 거름을 뿌리고 밭을 갈고 하며 농사준비가 한창이다. 밭에 작물을 심는 것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밭에 직접적으로 심는 첫번째 작물은 감자가 아닐까싶다. 강원도 감자를 심는시기가 찾아와 감자를 심기로 하였다.

감자를 심을 밭에 미리 거름을 뿌리고 밭을 갈아 놓은 상태다. 사람에게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필수 영양성분을 섭취해줘야 잘 성장하듯이 농작물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영양성분을 주어야 잘 자란다. 밑거름 주기 필수!

갈아놓은 밭 위에 기계를 이용해서 비닐을 씌어준다.

비닐을 씌운 밭의 시작과 끝부분이 바람에 날려 비닐에 벗겨지지않도록 흙으로 잘 뭍어서 마무리해준다. 밭고랑의 양쪽끝 비닐들도 잘 씌워지지않은것이 있다면 흙으로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게해준다.

흙으로 덮어 마무리 하는 것도 처음엔 힘들지만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고 '감자를 심긴하는건가 감자는 언제 싶는거지 모르겠다 일단하자'란 생각으로 하다보면 넓고 끝이 없을 것같던 비닐뭍기도 점점 끝이 보인다.

이런식으로 비닐을 다 씌웠다면 감자를 심을 준비가 끝난 것이다.

아차차 중요한 과정이 하나 더 남았다. 씨감자 눈을 따주는 일이다. 시골에 살다보면 감자 눈 따는 일을 했다는 말을 제법 들어봤을 것이다. 밭에 심어줄 씨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는 것을 말한다.
'오케이 접수 그까이꺼 머 대충잘라서 심으면 되겠지!'로 작업을 했다가 감자싹이 안나온다고 슬퍼하지말고 잘 알고임하자.

감자눈 따는 작업을 마친 씨감자들이다. 씨감자를 보면 감자싹이 나올 부분들이 보이는데 그 부분을 감자의 눈이라고 한다. 감자가 싹을 잘 틔울 수 있도록 품질좋은 씨감자의 눈을 잘보고 여러조각을 내주면된다.

씨감자를 통에 옮겨담고 어깨에 매면 본격적으로 감자를 심을 준비가 된 것이다. 생각보다 무거우니 자신이 짊어지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양을 담아서 다니도록해야된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담아다니면 작업속도도 더디고 심는 사람이 기다리다 지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감자를 심으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한 사람은 집게로 감자를 심고 한사람은 감자를 넣어주는 일을 한다.


집게에 감자를 하나 넣어주면 집게를 이용해 비닐 구멍하나에 하나의 감자를 심어준다. 이렇게 하면 강원도 감자심기 끝. 감자심는 법 어렵지 않다. 힘들뿐이지. 감자야 무럭무럭 커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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