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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선물을 사주고 물려받게 되는 등 아이들이 장난감을 쉽게 손에 넣게 되니 소중함을 잘 못느끼고 함부로 다루고 실증도 빨리 느끼는 듯 하여 집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 아이와 직접 장난감 만들기에 도전에 보았다. 

우리는 움직이는 꽃게 장난감을 만들기로 하였다. 직접 장난감 만들기를 한다고 하니 어떤 장난감이 완성될 지 자신이 만든것이 잘 될지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 하였다.  

준비물은 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혹 집에 없어도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쉽게 참여가능하다. 

준비물 : 종이컵2개, 색종이, 가위, 풀, 건전지1개, 테이프, 고무줄, 글루건, 펜 

준비된 색종이에 꽃게 다리와 꽃게 입을 그려서 오려준다. 

꽃게 다리, 입, 눈까지 만들어 종이컵 각각의 위치에 붙여서 꽃게 모양을 만들어 준다. 우리는 때마침 집에 빨간색 종이컵이 있어서 활용하였다. 

꽃게 눈은 시중에 파는 눈 모형이 있다면 붙여주면 되고, 눈 모형이 없다면 종이로 만들어서 붙여주면 된다. 

꽃게 모형이 완성된 하나의 종이컵 아래 빈 종이컵하나를 겁쳐준다. 

위 쪽 종이컵 꽃게 다리 아래 양 쪽 부분에 건전지를 달아 주기위해 가위로 조금씩 잘라준다.  

고무줄에 테이프로 잘 감아준 건전지를 종이컵 꽃게의 잘라진 부분에 글루건을 이용해서 고정시켜 준다. 

특히 이 과정은 뜨거운 글루건을 사용해야 하므로 아이에게 주의를 요하고 어른이 직접 해주길 바란다. 

글루건으로 잘 고정 시켜주면 이렇게 움직이는 꽃게 장난감의 동력 부분이 될 고무줄 건전지가 아래 달리게 된다. 

이렇게 부착된 건전지가 달린 고무줄을 돌돌 감아서 바닥에 놓으면 꽃게가 움직이게 된다. 

 

처음 만들어 보는 장난감이 더 빠르고 통통튀길 원해서 건전지의 위치도 바꿔보고, 건전지의 갯수도 늘려보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었다.  잘 될 때도 있고 뜻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 아이가 조금 속상해 할 때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만들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신나게 가지고 놀고 직접 만든 거라며 자랑도 하였다. 

시중에 좋은 장난감이 많이 나와 시시해 할 수 도 있지만 한 번 쯤 아이와 만들며 하나의 추억을 쌓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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