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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분양받기, 토끼키우는법

넘버원콩이 2019. 7. 13. 23:26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대부분 강아지와 고양이를 많이 키운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람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고 부대끼며 사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강아지와 고양이같이 대중적이진 않지만 새나 거북이같이 특유의 매력을 가진 토끼를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토끼는 키우기가 까다롭고 냄새가 많이 난다는 말들이 있어 쉽게 선택하지 않는다. 토끼도 잘만 키우면 냄새없이 건강하게 오래 키울 수 있는 동물 중 하나다.

오늘은 토끼를 분양받을 때 알아둬야하는 사항과 토끼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방법들을 이야기해보려고한다.
토끼를 분양받기 위해 토끼가 있는 곳으로 갔다. 분양받기로 한 귀여운 아기토끼 두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초등학교 운동회날 아버지가 토끼를 사줘서 키웠던 적이있다. 토끼에 대한 지식이 별로없는 상태라 그런지 그곳에서 산 토끼가 약했던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오랜시간 함께하지 못해 속상했던 기억이난다.
그때는 작고 하얀 토끼 두마리였는데 이번엔 진한 색의 토끼두마리다. 집토끼라고 하는데 보통 집안에서 키우는 토끼와는 느낌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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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토끼가 있는 아래층 집에는 큰 토끼들이 자리잡고있었다.
이 토끼는 암컷인데 전에 새끼를 낳다 잘못되서 이제 새끼는 낳지못한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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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팠는지 계속 올라와서 밥을 달라는 시늉을 한다. 두 녀석은 밥주기전까지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이 두마리의 토끼가 이번에 분양받은 토끼의 아빠,엄마라고한다.

토끼는 10년동안 살고 번식력도 높다고한다. 아기토끼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느라 좁은 곳에서 둘이 함께 지내게되었다. 토끼의 개체수를 늘리고 싶지않으면 암수를 떼어놓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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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매달려 성화던 녀석들이 밥을 주자 언제그랬냐는듯 얌전해졌다.
어미토끼는 너무 까매 잘안보인다.
집으로 데리고가기 위해 상자에 옮겨담았다. 배가 고팠는지 갑자기 위치가 바꼈음에도 임시로 넣어 준 상추를 야금야금 잘도 먹는다.

아기토끼들을 분양받기위해 아버지가 미리 지어둔 토끼집이다.

토끼를 분양받아 키우기 위해선 토끼가 살 집을 미리 준비해두도록 한다. 손수 집을 짓지않더라도 철장으로 된 토끼집을 구입해서 토끼가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토끼는 머리만 나오면 몸까지 다 나올 수 있어서 망의 크기는 토끼의 머리보다 작은 촘촘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리도 망의 사이즈가 커서 앞에 다른 망을 덧되주어야 했다.

집을 지을때 너무 큰망을 선택해서 토끼가 아래로 빠지기라도 할까봐 바닥에 상자를 깔아주었다.
집안에 지푸라기나 낙엽을 깔아주면 좋은데 구하지못해 나중을 기약하고, 토끼와 먹이를 넣어주었다.
토끼분양처에서 준 상추를 익숙한지 잘뜯어먹는다.
아침에 집에서 뜯은 배추잎도 넣어줬는데 새로운 맛에 반했는지 배추도 잘먹는다.
줄기는 질긴지 먹지않고 이파리만 열심히 뜯어먹는다.

토끼는 채식을 즐겨 상추,배추,콜라비등을 잘먹는다. 분양받은 토끼는 생후 몇개월이 지나 야채를 먹어도 상관없지만 태어난지 얼마안된 어린토끼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또한 도시에서는 야채를 구입해서 먹는 경우가 많아 야채를 먹이는게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토끼를 분양받을 때 적합한 먹이를 추천받아 먹이면된다.
때로는 떨어져 각자의 먹이에 집중을 하고
때로는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먹이에 집중을 한다.
넓은 집안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구석에서 둘이 붙어있기도한다.
저녁에 추우면 둘이붙어 웅크리고 자겠지

평소 동물키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가 토끼를 분양받기로 했다고 집을 짓는다고 할 때 정말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놀러오는 어린손님들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손수 먹이도 챙겨주시고 귀여운 토끼들이 뛰어노는 걸 보니 아버지도 좋으신가보다.
그러고보니 아버지가 아기고양이도 분양받아와 키운적이있다. 우리몰래 옆집에 놀러가다가 교통사고로 떠나버렸지만...

친척들이나 손님들이 강아지를 데리고와도 관심을 가져주고하시는 거 보면 싫어하시는 거 같진않다.
개는 준다해도 싫다하는건 똥을 많이 싸서인가 관리가 힘들어서인가
무튼 우리집의 새로운 식구 토끼가 건강하게 잘 크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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