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비염 환자들에게 마냥 좋지만은 않은 계절이 있다. 봄,가을은 날씨따라 마음을 살랑이지만 봄.가을만 되면 불치병 마냥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달갑지 않은 계절이기도하다.
비염증상은 감기증상과 매우 유사해서 감기인지 비염인지 헷갈릴때가있다.

특히, 시국이 시국인지라 콧물을 동반한 기침은 병원 방문도 조심스러운 때이다.
귀가아파 이비인후과에 갔다 비염증상이 심해진 것같아 추가로 검사를 받았다.

비염을 완전히 없애긴 힘들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본인이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파악하고 알레르기 요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무슨 알레르기를 가지고있는지 모를 경우 간단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나도 비염증상이 심해져서 어떤 원인요소가 있는지 알기위해 검사를 진행하였다.
검사는 단시간에 끝나고 팔 한쪽만 잠시 희생해주면 된다.

알레르기 성분을 알기 위해 팔에 표시를 하고 번호에 맞춰 알레르기 성분을 주입해준다.
주입될때 살짝 따끔하긴한데 걱정할 수준은 아니니 마음편히 갖고 있으면 될듯하다.

모든 성분 주입이 끝나면 반응관찰을 위해 약10분정도 기다리면된다.

반응이 있는것은 조금씩 부풀어오르고 간지러웠다. 간지러워도 건드리지말고 꾹참고기다려야한다. 이때가 정말 힘들고 답답한시기이다.

간지러워서 짜증날때쯤 10분정도의 시간이 흘러 호명을 듣고 체크를 하러간다.
간호사선생님이 체크표를 들고 반응정도를 체크해서 의사선생님께 넘기게 된다.

체크가 끝나고 표시를 다 지우니 반응이 있는 부분은 두드러기처럼 더 선명해보인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간지러웠다. 간지러워도 긁지말고 괜찮아질때까지 그냥 두라고해서 긁고싶은마음을 누르고 기다리니 나중엔 괜찮아졌다

검사가 끝나면 검사결과와 대처법을 들을 수있다.
결과지를 분실해서 확실치않지만 나의 경우 집먼지, 바퀴벌레, 개, 고양이, 진드기정도로 기억한다. 생각외로 자연에서 오는 가루로 인한건 없었다. 검사품목을 정확히 알 수없게되어 아쉽다.
개.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건 처음 알게되었다. 안키우는게 좋다는데 이미 키우고있으니 청결에 더 신경써주는 수밖에 없을것같다. 다행히 난 알레르기반응이 아주 심하지않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키울 생각이 있다면 검사를 먼저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검사비용과 품목은 병원마다 상이할거라 생각된다. 따라서 본인이 검사받고자 하는곳에서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비염의 경우 음식보다 환경적 요인이 커서인지 음식알레르기에 대한건 없었다. 가끔 음식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 알고싶었는데 다소아쉬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