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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농작물

비트 키우기

넘버원콩이 2019. 7. 4. 22:51

비트 키우기 어렵지않다.
토양에 모종을 심고 말라죽지않을정도의 적당한 물을 주고 풍족한 햇살을 받으며 한달이 조금 안된 시점 비트를 살펴보니 잎이 무성해지고 잎의 크기도 많이 컸다.

밭을 갈기 전 거름을 많이 해 둔 밭이라 영양분이 좋아서 잘 큰건지 원래 잘크는 건지는 확실치않다.
하나 확실한건 다른 작물 물줄때 물한번씩 주고, 뜨거운 햇살에 잎이 시들시들 죽어가는 걸 보고 비트농사는 망했나보다 잘못심은건가 의심을 하고  너멋대로 크렴하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보니 잎이 파릇파릇 일어서고 점점 크는걸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비트모종을 심고 한달하고 열흘정도가 흘렀다. 그새 잎들이 더 크고 튼튼해졌다.

뜯어서 쌈싸먹기 딱 좋다.
비트잎 하나 올리고, 밥한숟가락 올리고, 고기하나 올리고, 장올리고 쌈싸 먹으면...행복해
비트뿌리 먹기전 비트잎을 먹으면서 비트 키우기에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비트뿌리도 크면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비트 모종 하나씩 뽑아서 심었는데 두개인 것도 있었나보다. 한 구멍에서 비트뿌리가 두개가 함께 크는 것이 보인다.

비트뿌리가 겉으로 보여 다컸다고 착각하고 비트를 뽑는 행동은 삼가하도록 해야한다.
비트뿌리가 겉으로 보이기 시작한 이후에도 조금씩 계속 성장하고, 무엇보다 다 여물지않은 비트를 뽑아서 먹게되면 비트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없다.

비트가 잘 컸는지 언제 수확하는지 궁금해하는 날 위해 어머니가 하나 뽑아다 썰어줬는데 아직 영글지않아 아삭아삭함이 아닌 물렁물렁한 맛이 났다.
그러니 맛있는 비트를 먹기위해서 잎을 따먹으며 제대로 클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를 발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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