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추모종을 사고 서비스로 받은 대파모종 한판을 심었다. 역시나 심는 건 아버지가 하시고 나는 옆에서 쫑알쫑알 질문하고 말상대를 하면서 심어진 모종에 물주는 일을 하였다.

그나저나 도대체 모종을 얼마나 샀기에 한두개도 아닌 판으로 서비스를 주는 것일까? 청양고추와 홍고추 합쳐서 오천주를 구입하였다. 말이 오천주지 오천주 보기만해도 어마어마한 양이다. 물론 누군가에겐 적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어마어마한 양을 심고가꾸려면 금액도 금액이거니와 팔,다리,허리 안쑤시는 곳 없이 고생스럽다. 돈도 많이 들고 힘든데 왜 그렇게 많이 심냐고? 줄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맞는 말이다. 그런데 전에도 말했다시피 우리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아무리 식당을 운영해도 그렇지 요즘은 시중에 파는 것들도 좋은 게 많은데 좀 사서 쓰면 될거아니냐고 한다면 물론 사서 써야할 때도 있다. 하지만 수확이 가능한 것은 수확을 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식당에서 필요한 양보다도 더 심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먹거리를 나누고 싶어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깃들어 있기때문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대파모종 심는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대파와 양파는 모양이 거의흡사해서 모양만보고는 뭐가 대파고 뭐가  양파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양파의 경우 모종하나에서 뿌리하나가 나기때문에 모종에 하나의 줄기가 있고, 대파는 모종에 여러줄기가 있으니 참고바란다. 만약 양파를 샀는데 줄기가 두개이상이라면 싱싱한 것만 골라 심어주도록 한다.

대파는 모든 줄기가 잘자라길 소망하며 심어주면된다.
심는 과정은 다른 모종들과 같다. 모종을 심을 위치를 정해 호미로 공간을 만들어 준 뒤 모종을 넣고 모종의 뿌리부분을 흙으로 잘 덮어주면된다

이렇게 대파모종을 다 심었다면 물을 흠뻑주면 모종심기 끝이다.
대파모종이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잘잡아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녁마다 물을 주도록 한다.

비닐을 씌우지않고 바로 심을 경우 길게 고랑을 파서 양파or 대파모종을 쭉 놓아두고 흙으로 줄기의 흰부분까지 덮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종이 옆으로 누워 걱정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종이 옆으로 조금 누웠더라도 성장하고 뿌리가자리를 잡으면서 파가 자연스레 서게될것이다

대파모종을 심고 40일~45일 정도면 섭취가능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