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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경제

미니멀라이프 구입의 원칙

넘버원콩이 2019. 7. 26. 23:00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면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본인이 직접 물건을 구입해서인 경우도 있고, 원하든 원치 않든 선물을 받아 물건이 늘어나게 된 경우들도 있다.

그런데 정말 그 물건들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해서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더욱 많다.  그렇다면 왜 삶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많은 물건들을 보유하면서 살아가는 걸까

물욕과 소유욕으로 인해 물건을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고, 누구 주기엔 뭐하고 버리자니 아까운 물건들, 언젠간 쓸 거라고 생각하고 쌓아둔 물건들, 없는 줄 알고 또 구입한 물건들까지 우리가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한다.

이렇게 하나둘 늘어난 물건들을 줄이고,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만을 가지고 자신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드는 미니멀 라이프가 인기다.

불필요한 물건을 줄임으로써 생활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줄어드는 집평수만큼 돈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환경부담금을 줄이고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할 때 불필요한 물건을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비워진 공간에 또다시 불필요한 물건을 채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물건을 구입할 때 지켜야 할 구입의 원칙이 있다.

1. 먼저 버리고 사라

오래돼서 낡거나 사용 시기가 지난 물건 등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둔 상태로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쉽게 말해 집안에 쓰레기를 보관 중인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따라서,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버려야할 것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물건을 사도록 한다.

2. 실증날 물건은 사지 마라

처음 물건을 구입하러 갔을 때는 "너무 예쁘다, 어디에 두면 예쁘겠다, 이거 있으면 좋겠다, 오늘 아니면 못 살 것 같아"등등 다양한 이유들을 들며 쇼핑품목에도 없던 새로운 물건들이 구입하기 시작해 집안 곳곳 물건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순간적인 유혹과 호기심에 사로잡혀 구입한 물건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처음 구입할 때의 홀림은 어디 가고 금방 실증이 나서 내 물건이 아닌냥 거들떠보지도 않는 일들이 생긴다. 이렇게 또 하나의 짐(쓰레기)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금세 관심이 사그라들고 실증이 날 물건은 애초에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

3.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사라

가격이 저렴해서, 한 번쯤 써보고 싶어서, 편해서... 이런 이유들로 물건을 구입하면 내가 원했던 만큼 사용도 못하고 버려야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용상의 편의로 인해서 구입한 일회용품들은 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시중에 생산되는 물품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간다. 조금쓰다 질려서 바꾸고, 더 좋은 제품이 나왔으니 바꾸고, 별 이유 없이 바꾸고 이런 생활이 지속된다면 남아나는 물건도 없을 것이고 경제상황도 휘청하게 될 것이다. 오래된 것들이 더욱 정이 가고 앤티크 한 분위기가 느껴질 때가 있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더 이상 쓸 수 없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오래 정을 붙이고 쓸 수 있는 것을 사라.

4.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을 사라

다른사람의 추천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모델이라서,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구입품목에도 없던 물건들을 구입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렇게 우연찮게 구입한 물건이 자신의 마음에 쏙 들어 유용하게 사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긴다.

물건을 살 때 다른사람의 의견과 시선에 연연하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한 물건이든 남을 위한 물건이든 물건을 사는 당사자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사지 않아 '그때 샀어야 됐는데...'하고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은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5. 꼭 필요한 것만 사라

물건을 구입할 때 '이게 정말 나한테 꼭 필요한 물건인가, 없으면 안 될 물건인가'를 고민하고 사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라.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물건들을 광고에 현혹돼서 산 적은 없는가.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여러 개 사서 사용할 바엔 그 물건들을 살 돈을 아껴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을 더욱 질 좋은 것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것이 더욱 현명하고 똑똑한 구입이고 올바른 경제활동이다.

6. 소모품은 다 쓰고 구입하라

샤워용품, 화장지, 세제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모품들이 존재한다. 소모품을 한꺼번에 왕창 사서 집에 쌓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 쓰는 사람들이 있다. 소모품은 말 그대로 소모품이다. 많은 양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결국 다 써서 사라질 물건들이다. 소모품을 많이 쌓아놓고 지내면 공간만 차지할 뿐이다.

몸이 불편해서 외출이 힘든가. 외 딴 산골이라 택배도 어려운가. 내가 쓰는 제품이 단종될까 두려운가.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가.  소모품도 제조일자와 사용기한이 있다. 오랜 기간 보관하다가 제품이 변질되어 사용이 불가피해지고 원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모품은 당장 필요한 만큼만 구입해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7. 무조건 공짜라고 받지 마라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듯이 공짜라면 너무들 좋아한다. 반면 '그렇게 공짜 좋아하다가 대머리 된다'라는 말도 있듯이 공짜를 두고 극과 극의 말이 존재한다. 이 같은 말들이 존재하는 것은 공짜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누군가 공짜로 준다고 하니 나한테 필요한 건지 아닌지도 모르고 일단 받고 본다. 집에 와서 공짜로 받은 선물, 사은품을 뜯어보니 얼토당토않은 전혀 쓸모없는 물건일 때가 있을 것이다. 가히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로 얻은 무언가로 인해 나에게서 더 큰 무언가가 나갈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길 바란다.  

8. 수납할 공간을 체크하라

난 물건도 별로 없고, 집은 넓은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집안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정리가 되지 않은 뒤죽박죽 한 집안 환경에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물건이 자기 역할에 맞는 위치에 자리 잡아야 하는데 자신이 설 자리를 잃어버려 방황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수납할 공간이 적절한지 공간을 정리해야 하지는 않는지 미리미리 체크를 하도록 하라.

9. 수시로 재고조사를 하라

어느 날 TV에서 어떤 여인이 홈쇼핑에 중독되어 매일같이 물건을 사들이다 보니 온 집안이 택배 상자로 쌓여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된 사연이 방송된 적이 있다. 어떤 물건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확인은 하지 않고 무조건 사들이기만 해서 초래된 결과다.

우리가 물건을 잘 사고 잘 쓰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한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얼마큼 사야 할지 수시로 재고조사를 해서 현명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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