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점점 탁해져 공기정화식물이 인기다.
우리집에도 다양한 공기정화식물들이 존재하는데 산세베리아는 그 중 하나다.

잘키우다가 과습으로 인해 몇뿌리 안남고 시들시들해져 아쉬움을 남기던 산세베리아 화분이 하나 있었다.
화분을 보신 손님 한 분이
[이거 내가 가져가서 키워서 하나 가득되면 가지고 올게요.]
라는 말씀에 어차피 죽어가는 화분 살리면 좋고 못돌아오면 말고하는 생각에 어머니가 그러라고 하셨단다.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않는 화분에 포기할때쯤 정말 하나가득키워오셨다.
어머니는 다시 활기를 띄는 산세베리아를 보고 놀라며 좋아하셨다.
 [여기있어요. 너무 많아서 우리 화분에도 옮겨심었는데 그건 벌써 새끼가 나온다니까요]
[와! 정말 하나 가득됬네요. 어떻게 이렇게 키우셨대 감사합니다]

그렇게 다시 받아서 키운 산세베리아가 계속해서 새싹도 나고 어느덧 더욱 풍성해져 화분을 꽉 채워간다. 아니 꽉  채웠다.

새싹이 돋아나는동안 기존 잎들은 무럭무럭 성장해 잎들이 너무 커졌다.

산세베리아 번식을 위해 길게자란 잎을 몇개 잘라주기로 결정했다. 마음 같아서는 과하게 긴 잎들을 다 자르고 싶었지만 참았다.

길게 자란잎 4개를 선정해 잘라주었다. 

잎이 워낙길어 중간에 한 번 더 잘라줬다.
10cm정도 길이로 나눠자르는게 키우기에도 편하고 확률도 높아지니 걱정말고 많이 나눠자르는 게 좋겠다.
윗부분에 생장점이 있으니 윗부분을 공약해주는 것도 하나의 팁!

번식을 시키기위해 자른부분을 2틀정도  꾸덕꾸덕하게 말려준다. 말리는 기간은 날씨에 따라 조절해주면 된다. 말리지 않고 꽂이를 하면 잎이 물러서 실패할 수 있으니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아래가 어디인지 잘 체크하고 꽂이에 들어간다. 방향이 바르지않다면 아무리 잘 해도 성공확률 제로다. 생장점이 있는 곳에서 뿌리가 나오기 때문!

번식을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2가지가 있다.
물꽂이를 하고 뿌리가 나오면 옮겨심는 방법과 바로 분꽂이를 해주는 방법이다.
나는 반반씩 나눠서 진행하였다.

먼저 물꽂이!
물에 너무 깊이 담그면 물러질 수 있다고해서 끝부분위주로 담궈두었다.

나머지 반은 화분에 바로 분꽂이를 해주었다.

대부분의 식물이 분꽂이로 진행했을 때 번식 성공률이 높았는데 산세베리아는 어떨지 모르겠다.

일단 뿌리가 나오면 성공이니 몇개라도 나와주길...

반응형

'생활정보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딸나무 관리  (0) 2019.06.25
돈나무(금전수) 분갈이  (0) 2019.06.16
스파티필름 포기나누기 번식  (0) 2019.06.14
모기쫓는 식물 구문초 키우기  (0) 2019.06.11
화분 분갈이 홍콩야자/타라/썬로즈  (0) 201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