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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식물에 관심이 많았고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 햇빛이 잘들지않는 곳, 난방이 안되서 추운곳, 통풍시설이 부족한곳등 여기저기 살면서 식물이 살기에 좋지못한 환경에서 식물의 특성을 잘모르고 키워서 죽어간 식물도 많지만 식물키우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번에 본가로 이사올 때 가지고 온 화분이 부족하다 느껴 식물세트로 15개를 구입하였다.
임의로 선택해서 보내주는 건데 똑같은 건 하나도 없고 골고루 섞어 15개의 식물이 배송되었다.

이 중 3개의 식물을 분갈이하였다.

집에 빈 화분이 있었는데 예쁘게 생긴화분이 활용되지못하는게 아쉬워 키우고 있는 식물을 옮겨심기로 했다.

우선 화분에 있는 흙을 쏟아 계란껍질과 같이 말려준다.
따로 분갈이 흙이 준비되지않은 관계로 기존에 있던 흙이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다시 쓰기로 했다.

흙이 건조되는 동안 화분에 어울릴법한 식물을 선별한다. 대부분의 식물이 잘 어울리지만 고민 끝에 홍콩야자를 선택했다.

화분에 흙을 넣어준다. 한 번 사용했던 흙이라 영양분이 많이 없을 것이다. 말린 계란 껍질도 중간중간 넣어준다. 계란껍질은 흙을 다시 산성화 시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준다. 계란껍질은 곱게 갈아서 넣어주는 것이 좋지만 나는 손으로 으깨서 넣었다.

흙을 어느정도 채웠다면 식물을 화분 중간에 올려놓는다. 기존 화분의 뿌리부분이 화분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를 남기고 흙을 채워준다.

큰 화분에 작은식물 하나만 싶으려고 하니 너무 외롭고 비어보여서 어울릴법한 식물두개를 같이 심기로 하였다.
여러가지 식물을 함께 심을때는 모양뿐 아니라 생육조건이 비슷한 것으로 심어주는 것이 좋다.

홍콩야자 옆쪽으로 이쁘게 배치를 시켜준다. 옆으로 퍼지는 성향이 있는 타라와 썬로즈를 옆으로 배치시켜 더욱 풍성해보이도록 했다.

남은 흙으로 식물을 잘 덮어주고 장식용돌을 얹어 장식까지 해주면 분갈이를 끝낸  이쁜 화분이 하나 완성된다.

완성 된 화분은 식물이 잘 클 수 있는 장소에 배치시켜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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