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를 심고 몇년만에 드디어 흰색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아로니아 꽃이 만발하였다. 아로니아꽃이 다지고 '아로니아가 달리는게 맞나 아무소식도 없는 것 같은데?!'하며 의구심과 함께 아로니아쪽으로 다가가니 뭔가 작은 열매가 보인다. 더 가까이서 보니 아로니아가 확실하다. 꽃이 많이 피었던것처럼 아로니아도 많이 달렸다. 묘묙을 잘못산줄알고 뽑아버릴까도 생각했는데 참고 기다리길 잘했다. 며칠 뒤 다시 찾아가보니 아로니아가 익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점점 검붉은색으로 익어가는 게 보인다. 푸른색이 거의 사라지고 대부분의 아로니아가 익어가는 모습이다. 탐스러운 아로니아가 되기위해 점점 검은색에 가깝게 익어간다. 아로니아 수확의 시기가 머지않았음을 가르쳐준다. 아로니아가 까맣게 다 익은 것같다. 첫수확..
단호박을 옮겨심고나서 쑥쑥커서 작은 떡잎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엄청 큰 호박잎들이 되었다. 내 손과 비교하면 크기 실감이 더욱 잘된다. 얼굴도 다 가릴정도로 커서 조금 더 크면 우산으로 써도 될 듯 하다. 단호박잎도 크고 줄기도 열심히 뻗어나가더니 밭한쪽을 점령해버렸다. 호박줄기가 바깥쪽으로 뻗어나가게 배치시켰는데 너무 무성한 나머지 나무위까지 올라갔다. 다른 사람 땅까지 뻗어나갈 기세다. 단호박이 다른 작물쪽으로 최대한 못넘어오게 관리한다고 했는데 공간이 부족한건지 잘라주질 않아서인지 계속 침범하고 들어온다. 고추며 깻잎이며 다엮어버리네 조만간 호박밭이 되어버릴것같은 느낌아닌 느낌... 한도끝도없이 뻗어나가는 호박줄기 사이사이 호박꽃들도 많이 달렸다. 노란색의 호박꽃이 보기좋다. 웬지 속이 노란 맛있는..
단호박은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억제와 성인병 예방에 좋다. 영양에 비해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할 때도 좋다. 단호박은 찜,튀김,스프등 다방면으로 활용가능하다. 해마다 단호박을 사서 먹곤하는데 직접 키워서 먹기로 하였다. 단호박을 찔 준비를 하는 엄마에게 단호박을 키우겠다고 씨를 달라고 하였다. 어차피 심어도 안난다는 엄마에게 할 수있다고 난다고 내가 심어본다고 우겨서 씨앗얻기 성공! 골라낸 씨앗은 물에 잘씻어서 말려준다. 단호박 하나만해도 씨앗이 엄청나기때문에 다 채취할 필요는 없다. 단호박 씨앗하나에 단호박 하나가 아니기 때문! 씨를 뺀 단호박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쪄준 뒤 맛있게 먹어준다. 내가 심을 단호박이 어떤 맛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며칠이 지나고 씨앗 표면에는..
몇년을 함께하며 우리집 밥을 책임졌던 쿠쿠 전기압력밭솥! 지인에게 부탁해서 대신 구입해주셨는데 쿠쿠의 명성에 걸맞지않게 가격만 비싸고 처음부터 뭔가 문제가 많아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밥을 하는데 지지직하는 소리가 나서 주변에 벌레라도 있나했는데 아무것도 없어 이상함을 느꼈다. 밥이 끝나고 솥을 꺼내보니 밥솥에 금이 가있었다. 결국 쿠쿠밥솥과 이별할 때가 온 것이다. 새로운 밥솥을 구입해야하는데 쿠쿠와 쿠첸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쿠첸으로 결정하였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구입했는데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이라 힘들었다. 사실상 밥하는것 외엔 쓸일이 없어 밥만잘되면 되지만 이것저것 살피다 10만원대로 가격도 착하고 성능도 좋아보이는 쿠첸전기압력밥솥2019 모델로 구입하였다. 상자를 개봉하니 쿠첸..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면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본인이 직접 물건을 구입해서인 경우도 있고, 원하든 원치 않든 선물을 받아 물건이 늘어나게 된 경우들도 있다. 그런데 정말 그 물건들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해서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더욱 많다. 그렇다면 왜 삶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많은 물건들을 보유하면서 살아가는 걸까 물욕과 소유욕으로 인해 물건을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고, 누구 주기엔 뭐하고 버리자니 아까운 물건들, 언젠간 쓸 거라고 생각하고 쌓아둔 물건들, 없는 줄 알고 또 구입한 물건들까지 우리가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한다. 이렇게 하나둘 늘어난 물건들을 줄이고,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만을 가지..